[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9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천지일보 2019.4.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9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천지일보 2019.4.14

휘발유 리터당 1539원… 전주比 9.9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직후 5주째 상승하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539.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ℓ당 9.9원 오른 것이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0.6원 오른 ℓ당 1642.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03.9원이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도 전주보다 9.2원 오른 ℓ당 1508.9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가장 비싼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54.9원으로 전주보다 10.6원 올랐고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는 1513.5원으로 11.2원 올랐다.

경유는 ℓ당 1388원으로 8.5원 상승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종료와 사우디 피격 영향으로 당분간 기름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여파로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생산능력 회복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주 하락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 가격은 2~3주 뒤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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