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여당은 적극 공감을 표시하고, 야당은 ‘겁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압수수색 담당 검사에게 전화한 것에 대해 “인륜의 문제”라고 답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검찰이 증거에 장난칠 우려 있다”는 주장에 대해 팩트체크를 해봤다. 조 장관 자택은 11시간씩 압수수색하는 반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연거푸 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돼지열병이 연일 확진판정이 나오며 비상이 걸렸다. 북미실무회담이 10월로 넘어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KT부정채용’ 의혹 재판이 열렸다.

◆文, 검찰에 ‘경고’… 대통령 등판에 靑·여당 vs 야당·검찰 빅뱅☞(원문보기)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 하루 만인 27일 검찰을 향해 사실상의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정국이 풀리기는커녕 강 대강으로 충돌하고 있다.청와대와 여당, 야당, 그리고 검찰 등 ‘조국 논란’과 관련된 어느 쪽도 이대로 물러설 경우 치명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무조건 직진만 하는듯한 모양새다.이날 문 대통령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조국 장관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엄정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조국, 압수수색 검사 통화논란에 “인륜의 문제”☞

조국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에 있던 검사와 통화’ 논란에 대해 “남편으로서 인륜의 문제”라고 말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4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라이브'를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방송을 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캡처) 2019.9.24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4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라이브'를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방송을 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캡처) 2019.9.24

◆[팩트체크] 유시민 “검찰, 증거에 장난질 우려 있다” 주장 사실일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PC 하드디스크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 “검찰이 압수수색해서 장난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 후폭풍이 거세다.검찰은 즉각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현직 부장판사 등 곳곳에서 유 이사장이 경솔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과연 유 이사장의 주장은 사실일까?

◆조국 11시간 압수수색 vs 양승태 ‘사생활 침해’ 이유 기각… 법원 영장발부 논란☞

조국 자택 영장 2차례나 추가양승태 자택은 여러 차례 기각“형평성 맞지 않다” 주장 나와 검찰이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을 11시간 동안 압수수색하며 두 차례나 추가 영장이 나온 반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법원이 발부하지 않은 사실이 비교되며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오전 9시부터 서울방배동 조 장관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사진은 리용호(왼쪽부터) 북한 외무상,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사진은 리용호(왼쪽부터) 북한 외무상,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치쏙쏙] 10월로 넘어가는 북미 실무회담… 北 “핵포기 먼저 못해”☞

이달 말로 예상됐던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다음 달 이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북핵6자회담을 이끌었던 김계관을 통해 “선(先) 핵포기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막판 기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장관은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북한과 9월 안에 실무협상 일정을 잡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북한은 미국과 실무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다면서 이달 말에 북미 실무회담을 제시했지만, 미뤄진 것이다.

◆[르포] “설마 우리 이웃은 아니길 바랐는데”… 강화도 덮친 ‘아프리카돼지열병’☞

“태풍 이어 돼지열병까지… 너무 속상”ASF 확진판정 9건 중 강화에서만 5건 “아침 뉴스에서 우리 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나왔다고 해서 설마 우리 이웃은 아니길 바랐는데….”9번째 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돼지농장의 이웃 주택 마당에 모인 마을 주민들은 27일 오전 이같이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일본 방위성이 27일 각의에 보고한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 방위성이 27일 각의에 보고한 방위백서에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고 표기(붉은 원)한 지도가 실려 있다. 방위성은 올해도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토대로 백서를 작성했다. (출처: 연합뉴스)

◆日방위백서, 독도 충돌 상황에 전투기 출격 가능성 첫 시사☞

일본 정부는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일방적 주장을 실천하기 위해 독도 상공에서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발진(스크램블) 시킬 가능성을 시사했다.27일 올해 일본 정부가 펴낸 방위백서에 이 같은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 같은 내용은 올해 7월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침범하자 한국 공군 전투기가 경고 사격으로 대응한 사건에 대한 설명에 나와있다.

◆서유열 “직접 이력서 건네 받았다”… 김성태 “진술, 허위·기만”☞

딸을 부정채용하는 방식으로 KT에서 뇌물을 받고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반면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김 의원에게 청탁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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