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지난 26일 경남 함양농협 APC에서 지자체, 수출업체 및 양파생산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양파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지정 현판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19.9.27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지난 26일 경남 함양농협 APC에서 지자체, 수출업체 및 양파생산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양파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지정 현판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19.9.27

양파, 지속가능 수출품목 육성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지난 26일 경남 함양농협 APC에서 지자체, 수출업체 및 양파생산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양파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지정 현판식’을 열었다.

양파가 농산물 전문생산단지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산물 전문생산단지’는 농산물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출 전문단지이다.

농식품부와 aT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한 양파를 지속가능한 수출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이례적인 양파 풍작으로 산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농식품부와 aT가 적극적인 수출지원에 나선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4만톤 이상의 양파가 대만과 베트남 등 해외 16개국으로 수출됐다. aT는 해외 200여 유통매장에서 ‘한국양파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고품질 양파를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양파의 역대 최대 수출기록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에 소비시장 확대와 수급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수출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정부는 이번 양파 전문단지 지정을 시작으로 마늘, 배추 등 수급불안요소가 큰 품목들의 전문단지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농가에서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정교한 수급정책을 바탕으로 해외수출 확대 등 우리 농산물의 수요기반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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