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강화도=신창원 기자] 9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서 27일 오후 방역당국 관계자가 출입 통제선의 확장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나흘 사이 확진 농장 5곳이 강화도에 집중됐다.ⓒ천지일보 2019.9.27
[천지일보 강화도=신창원 기자] 9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서 27일 오후 방역당국 관계자가 출입 통제선의 확장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나흘 사이 확진 농장 5곳이 강화도에 집중됐다.ⓒ천지일보 2019.9.27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지자체 방침에 따라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사찰의 축제 및 문화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광주 장경사는 오는 10월 12일 남한산성 및 사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8회 남한산성 의승군 문화제’를 취소했다. 애초 장경사 의승군 문화제는 추모 수륙무차대법회와 장경사 가을맞이 산사음악회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ASF 확산을 우려한 광주시에서 일체 행사에 대한 취소지침을 내림에 따라 전면 중단됐다.

9번째 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강화군 지역 전등사는 10월 5~13일까지 전등사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9회 삼랑성문화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평택 수도사는 10월 5일 원효대사 깨달음체험관에서 ‘제2차 원효아카데미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자체 방침으로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안성 칠장사는 10월 20일 다례재와 함께 ‘어사 박문수 전국백일장’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안성시의 경우 올해 확진 농장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구제역 사태 당시 경험을 토대로 행사 취소를 권고하고 있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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