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낙연 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낙연 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6

“북미 회담서 비핵화 의미 있는 진전 이뤄지길”

“한미동맹, 대한민국 대외 정책의 핵심 중 핵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국형 핵전략에 대해 “현재 우리 정부의 정책 목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라며 “핵 반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미회담 실패 시 한미연합사령부가 핵을 공유하는 한국형 핵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확고한 의지로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다”며 “미국도 대화에 함께 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름대로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 목표는 남북한과 미국 모두 완벽한 비핵화에 두고 있다”며 “북핵 폐기 위한 북미 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회담 성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노력이 실패할 경우 플랜B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담을 해봐야 알지만 단번에 모든 것이 이뤄진다고 보지 않는다”며 “비핵화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 회담 준비단계서부터 매우 심각하고 진중한 탐색을 벌이고 있다. 최종 목표는 북핵 동결이 아닌 폐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총리는 ‘한미동맹은 정말 굳건하느냐’는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의 질문에는 “대한민국 대외 정책의 핵심 중 핵심”이라며 “두 나라가 동맹을 맺어 견해 차이가 있지만 늘 조정해 하나의 생각으로 중요한 문제에 임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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