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19.9.27
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19.9.27

도시재생사업 일환, 20억 투입해 연차별 추진
내년부터 본격화… 주거환경 및 마을 경관 개선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양림동 지역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노후주택 200가구에 대한 집수리 지원사업에 나선다.

남구는 27일 양림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이 일대 노후주택의 외부 경관을 개선하는 집수리 지원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집수리 지원사업은 2020년 상반기 40가구 정비를 시작으로 같은 해 하반기 70가구, 오는 2021년에 90가구 정비를 끝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역은 도시재생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양림동 17-5번지 일대며 집수리 공사는 지붕과 담장, 외벽, 대문 등 주택 외부경관을 개선하는데 방점이 맞춰져 있다.

집수리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자는 양림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 내에 주택 등을 소유하거나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가구일 경우에는 최우선으로 선발된다.

지원 기준은 생계급여 기준 금액에 따라 사업비의 80~100%까지 차등 지원되며 가구당 최대 지원금은 1026만원(자부담 10%)이다.

남구는 다음 달부터 사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집수리 지원사업 지원 대상자 1차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 중에 광주에 사무소를 두고 주거복지를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자활기업 및 사회적기업, 비영리 법인(단체), 마을기업 등을 대상으로 집수리 지원사업 참여업체 공모를 실시해 사업 수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집수리 지원사업에 대한 양림동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양림동의 마을 경관도 개선하고 이곳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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