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 봉사, 희생부문의 수상자 사진. (제공: 부산 서구청) ⓒ천지일보 2019.9.27
애향, 봉사, 희생부문의 수상자 사진. (제공: 부산 서구청) ⓒ천지일보 2019.9.27

[천지일보 부산=이승호 기자] 부산 서구가 제33회 자랑스러운 구민상 수상자에 애향부문, 봉사부문, 희생부문으로 각각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내달 3일 제21회 구덕골 문화예술제 개막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애향부문 양창환(60) 위원장은 지난 2009년부터 서대신3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이다. 2016년부터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발휘해 한새마을 골목길 가드닝 사업을 비롯한 마을 의제를 발굴·추진하는 등 마을 발전과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한새마을 어울림 축제, 동민 단합대회 등을 마련해 주민 화합과 공동체 의식 고취에 노력했다. 또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자기 계발과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주민자치위원회를 발족해 세대 간 소통과 통합의 계기를 만들었다.

봉사 부문 김경복(66) 회장은 1989년 9월 충무동 새마을부녀회를 시작으로 30년 가까이 새마을부녀회 활동을 하고 있다.

2009년 회장을 맡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재활용 수집 운동은 물론 특히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을 조성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다.

매월 홀몸 어르신 등 30세대에 사랑의 밑반찬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설·추석 명절 경로당 6개소 위문, 사랑의 떡국·송편 지원,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어르신 효 나들이 봉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서구새마을부녀회 회장에 선출되면서 봉사활동의 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희생부문 김귀엽(73) 이사장은 1983년 구덕망깨소리를 통해 부산시 무형문화재 예능 분야에 입문해 지난 36년 동안 무형문화재 발전에 헌신해왔다.

특히 부산농악(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6호), 구덕망깨소리(제11호), 부산고분도리걸립(제18호)의 산증인이자 구덕망깨소리 예능 보유자로 구덕망깨소리가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동상과 은상을 수상해 지역 전통문화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07년 2월부터 이들 3개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부산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부산시무형문화재연합회 이사장에 취임해 무형문화재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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