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9.27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9.2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4~26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41%가 긍정 평가했고 50%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름·응답거절은 6%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37%·42%, 30대 57%·38%, 40대 54%·41%, 50대 39%·57%, 60대 이상 26%·65%이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95%,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78%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의 직무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작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매주 경제·민생 문제가 가장 많이 응답됐으나, 최근 한 달간 인사문제 지적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주부터 1순위에 올랐다”며 “이는 취임 초기 내각 인선과 인사청문회 진행 중이던 2017년 6~7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7%, 한국당 23%,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각각 6%,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 0.4%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주요 정당 지지도가 모두 1%포인트씩 하락해 전반적인 구도는 변함이 없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정당별 지지도 평균은 민주당 39%, 한국당 21%,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과 우리 공화당이 각각 1%였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5%를 차지했다. 최근 두 달 기준으로 보면 민주당은 하락(8월 40%→9월 38%), 한국당은 상승(20%→23%)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총 통화 5,691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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