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미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6일 안산 평생교육관에서 개최된 ‘경기남부경찰 청렴 대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19.9.27
천영미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6일 안산 평생교육관에서 개최된 ‘경기남부경찰 청렴 대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19.9.27

경찰의 청렴성 강화 위한 인적쇄신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천영미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위원장(더민주당, 안산 2)이 지난 26일 안산 평생교육관에서 개최된 ‘경기남부경찰 청렴 대토론회’에 참석해 경찰의 청렴성 강화를 위한 대책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올해 초 서울 강남경찰서의 버닝썬 사건을 토대로 경찰의 유착비리를 근절하고 청렴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천 위원장은 ‘경찰비리 10년 주기설’에 대해 언급하며, 2009년 룸살롱의 황제로 불린 ‘이경백 사건’ 이후 다시 올해 2019년 ‘클럽 버닝썬 사건’이 발생했음을 지적하고, 경찰과의 유착을 위한 친분을 쌓기 위해 10년이 소요된다면 이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찰의 유착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흥업소 등의 단속 부서의 경우 순환 인사를 확대해 유착 비리를 위한 사전 친목 도모를 사전에 차단할 것 ▲비위 경찰공무원의 처벌의 정도와 수위 관련, 유착비리로 징계를 받는 경우 중징계와 연금 삭감보다 강력히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 ▲수사 담당 기관 및 결과와 관련하여 제식구 감싸기 식의 수사 행태를 타파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의 신뢰회복을 요청했다.

특히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검찰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분산시키고 개혁하기 위해 경찰이 수사권의 상당 부분을 가져올 것이 요청되고 있는데, 경찰이 유착비리 등으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이는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천 위원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에서 강조한 공직자의 청렴 원칙을 언급하며 “경기남부경찰청이 신뢰받는 경찰로 나아가기 위한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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