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물 수) + 去(갈 거)

‘법(法)’은 ‘해야 할 도리나 이치’라는 뜻으로 水(물 수)와 去(갈 거)를 합(合)한 자이다.

그럼 여기서 물의 성경적 의미는 무엇인가? 신명기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비나 이슬, 그 말씀의 비를 맞아 영혼이 살아나는 사람을 풀이나 채소에 비유했다.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 비로다(신 32:2)”

위의 내용과 같이 수목에 물이 없다면 그 수목은 결국 시들어 죽게 된다. 이렇듯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라는 말처럼 물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는 것이 우리의 영적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 된다.

약 4000년 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쌔 갈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히 11:8)’라고 했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길 삼아 그 길로 나아가 복을 받았다.

또 2000년 전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 날 밤 겟세마네에서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라는 고백을 하셨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히브리서 5장 8절의 말씀처럼 고난을 통해 순종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것이었다.

또한 예수님의 삶을 볼 때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고전 15:3~4)’라는 말씀대로 예수님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산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라는 말씀에서 어두움을 밝혀주는 등불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와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게 그 말씀이 빛이 되어 나를 인도하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즉, 물(水)인 말씀을 따라서 가는(去) 것이 신앙인에게 있어서 지켜야 할 법(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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