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밭 전) + 亡(망할 망)

예수님 초림 당시 종교적 지도자였던 서기관,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처했으나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을 핍박하고 심지어 십자가에 못 박아 돌아가시게 했다.

마태복음 22장 29절에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고로 오해하였도다”라는 말씀이 있다.

또한 이사야 5장 13절을 보면 “나의 백성들이 무지함을 인하여 사로잡힐 것이요”라는 말씀이 있듯이 당시 서기관, 바리새인들은 무지로 인해 자기 땅에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 했다.

마태복음 13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무리들에게 네 가지 땅(길가, 돌발, 가시떨기, 좋은 땅)에 뿌려진 씨 비유에 대해 말씀하신다.

이어 예수님께서는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다(마13: 24)”라며 사람들이 잘 때에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인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제 밭 즉 예수님의 교회에 좋은 씨와 가라지가 함께 자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추수 때가 되어 곡식과 가라지는 어떻게 될까?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마13: 30)”

즉 밭(田)에 남아 있는 가라지는 멸망(亡) 받아 심판을 받게 되고 밭(田)에서 추수되는 알곡은 복을 받아 곳간 즉 천국에 들어간다. 또한 여기서 알곡은 하나님과 성경을 제대로 알고 있는 신앙인으로 추수 때 곳간에 들어가는 반면 가라지는 하나님과 성경에 무지한 신앙인(甿)으로 결국은 불사름을 당해 심판받는다(亡)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시편 94편 8절에 “백성중 우준한 자들아 너희는 생각하라 무지한 자들아 너희가 언제나 지혜로울꼬”라는 말씀이 있듯이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해야 한다(엡 5:17).

※참고자료: 신나는 한자 속 성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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