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방분권연구회(대표의원 박상정)’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자치분권과 농촌 활성화의 기본방향을 연구하기 위해 충남 홍성군을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9.9.26
해남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방분권연구회(대표의원 박상정)’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자치분권과 농촌 활성화의 기본방향을 연구하기 위해 충남 홍성군을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9.9.26

현지 전문가 초빙 특강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방분권연구회(대표의원 박상정)’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자치분권과 농촌 활성화의 기본방향을 연구하기 위해 현지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듣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방분권연구회는 충남 홍성군의 홍동면과 장곡면 일원에 있는 여러 마을을 둘러보고, 지역 밀착형 중간지원조직인 ‘지역센터 마을활력소’를 방문했다.

지방분권연구회의 4차 활동으로 마지막 여정이 된 금번 활동은 지역공동체의 꿈을 그려나가고 있는 학교생협 꿈뜰, 풀무학교, 밝맑도서관, 민택기 사진관, 풀무학교 생협을 탐방했다.

또 소규모 농가들의 든든한 벗이 되어주는 ‘홍성유기농영농조합’을 방문해 홍성유기농의 시스템을 연구했으며 청년 창업농 및 귀농·귀촌의 롤 모델인 ‘젊은협업농장’에서는 청년 농민을 어떻게 키워내는지에 대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도 운영자와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눴다. 권역별 농촌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오누이 권역에서는 ‘학교와 온 마을이 함께하는 미래’라는 비전 아래 행복 교육지구를 이끌어 나가는 인상적인 모습도 느꼈다.

전국 처음으로 오리농법을 도입한 문당환경농업마을 교육관에서는 자치단체 출연기관인 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구자인 센터장을 초빙해 ‘자치분권과 농촌 활성화의 기본방향’을 주제로 농촌 마을 정책의 근본과제와 개선 방향, 민·관 협치 시스템 구축 사례, 중간 지원조직의 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도 펼쳤다.

박상정 대표의원은 “인구가 급감하고 초고령화의 마을 상황임에도 마을공동체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비록 지방분권 연구회의 활동 기간은 종료되었지만 농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체적 전략을 세워 공동 대응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의원 역량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결성된 지방분권연구회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면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현장의 생생한 운영 형태를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도 연구단체 모임이 만들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의회 지방분권연구회는, 박상정 대표의원을 비롯한 김병덕, 김석순, 김종숙, 이정확, 서해근, 박종부, 이성옥, 민경매, 송순례 의원 등 총 10인 의원으로 결성돼 지난 3월부터 연구 활동을 시작해왔으며 자치분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우리지역의 실정에 맞는 올바른 주민자치를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달 말로 연구단체의 활동 기간이 종료되면 지방분권연구회에서는 그간의 연구 활동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석순 의원)에서는 제출된 보고서에 대해 심사를 한 후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관련 부서에 정책 제언 등을 통해 군정발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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