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이 26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사랑의일기연수원 새 터전 건설’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6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이 26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사랑의일기연수원 새 터전 건설’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6 

“사랑의일기연수원 대참사 3년, 어디까지 왔나”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 26일 세종시청서 기자회견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인추협)이 26일 오전 “사랑의일기연수원 대참사 3년, 어디까지 왔나”란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랑의일기연수원 새터전 건설”을 촉구했다.

인추협은 이날 세종특별자치시청 2층 정음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갑질에 의한 사랑의 일기 연수원, 사랑의 일기박물관, 세종시민투쟁기록관 강제 철거 후 3년간의 투쟁 보고와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고 이사장은 사랑의 일기 연수원(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남세종로 98)의 설립과 철거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철거과정’을 나열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에 항의했다. 그러면서 그는 “철거과정에서 땅 속에 매몰된 120만점의 사랑의 일기에 대한 보상에 대한 소송을 제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진광 이사장은 사랑의 일기 연수원의 재건립을 위해 정부기관과 전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호소했다.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이 26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사랑의일기연수원 새 터전 건설’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6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이 26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사랑의일기연수원 새 터전 건설’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6

이 자리에서 고 이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 보관되었던 일기들이 세종시 이전 연기군 시절부터 실존하던 엄연한 국가 고유의 자산이며 기득권임을 인정하고, 현재의 무자비한 철거에서 돌이켜 새로운 보금자리에 안착하도록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그는 “행정복합도시건설청은 사랑의일기연수원이라는 세계 유일무이한 정신문화자산을 가볍게 보지 말고 신속하게 대안 도출에 앞장서 줄 것”을 간곡히 촉구했다.

끝으로 세종시에 대해선 “전국 모범이 되는 교육도시를 지향하는 정신에 따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인성교육의 선도적인 사랑의일기연수원 보존관리를 위해, 향후 세종시 특성화에 인성교육의 기반과, 세종시건설의 투쟁기록관을 포함한 도시 개발의 기초를 돈독히 해왔던 사랑의일기연수원 의 새 터전 건설에 솔선수범하여 적극적으로 선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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