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중국 수도 베이징의 두 번째 공항인 다싱 국제공항 터미널 야경이 상공에서 내려다보인다.현지 언론은 2022년까지 연간 4천5백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세계 최대 공항인 다싱 공항이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10월 1일)을 앞두고 25일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24일(현지시간) 중국 수도 베이징의 두 번째 공항인 다싱 국제공항 터미널 야경이 상공에서 내려다보인다.현지 언론은 2022년까지 연간 4천5백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세계 최대 공항인 다싱 공항이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10월 1일)을 앞두고 25일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신공항·상륙강습함 등 공개

세계 최장 도로·제작 위성 발사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10월 1일)을 앞두고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신공항과 최첨단 상륙 강습함 등을 연이어 공개하며 주요 2개국(G2)으로 도약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이는 내달 1일 대규모 열병식과 기념행사를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것으로 대내외 악재로 곤경에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절대 권력을 다지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26일 신화망,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은 전날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단일 터미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다싱 국제공항을 정식 개항했다.

이 공항 건설에만 4500억 위안(한화 75조원)이 투입됐으며 건축 면적은 140만㎡로 단일 공항 터미널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2021년에는 연간 4500만명의 승객을, 2025년에는 7200만명의 승객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개항식에서 “신중국 70주년이 얼마나 휘황찬란한가”라면서 “중국 공산당이 이끄는 중국 인민은 또 하나의 불가능을 실현했고 또 하나의 믿을 수 없는 기적을 이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과 중국 인민은 원대한 포부가 있으며 계속 분투할 자신이 있으며 ‘두 개의 백년(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인 2021년, 신중국 건국 100년인 2049년)’ 실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날 상하이에서 중국 최초의 상륙강습함인 ‘075형’의 진수식도 거행했다.

외관상 소형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이 상륙강습함은 헬리콥터와 수직이착륙기 등을 태울 수 있으며 수륙양용 탱크와 장갑차 등도 적재할 수 있다. 

중국은 푸젠성에 세계 최장 도로-철도가 연결된 교량의 주요 구조물도 완공했다.

이 다리는 핑탄섬과 인근 4개 섬을 푸젠성 본토로 연결한 것으로 16.34㎞에 달하며 이 또한 양안(중국과 대만) 교류와 연관돼 있다.

중국은 25일 오전에는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윈하이 1호 02싱 위성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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