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상뉴스] 영등포역 앞 영중로, ‘거리가게’로 새 옷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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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노점상으로 빼곡하던 영등포역 앞 영중로가 5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영등포구는 무질서한 노점상으로 구민들의 원성을 샀던 영중로를 ‘사람 중심의 보행 친화 거리’로 탈바꿈하고 ‘길, 소통과 상생으로 다시 태어나다! 탁트인 영중로!’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선포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거리가게 상인과 구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영중로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녹취: 박원순 | 서울시장)
“영등포가 그리고 이 지역이 굉장히 활성화되고 번영할 것이다 이렇게 저는 확신합니다. 이 모든 일을 해낸 여러분께 제가 큰 박수를 드리겠습니다.”

(녹취: 채현일 | 영등포구청장)
“구민 여러분, 영중로의 변화는 탁 트인 영등포의 도약이자 시작입니다. 문화와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영등포구가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인터뷰: 최영석 부부 | 영등포 거주 구민)
“걷는데 불편하고 복잡했죠. 근데 서민들이 먹고사는데 뭐라 할 수도 없고 나무가 심어져있으니까 너무 좋아 보니까. 정리가 되니까 좋긴 한데 또 그 서민(상인)들이 (노점상이) 생명인데 그걸 한편으로는 그렇게 (철거) 하니까 너무 마음이 찡하고 안 좋아요. 노점상들 잘 보호 좀 해주고 먹고살게도 해주고 그래 했으면 좋겠어요.”

울퉁불퉁 노후한 보도블록은 깔끔한 화강판석으로 바꿨고,
노점으로 가로막혀 있던 보행로의 보도 폭도 최소 2.5m 이상 확대됐습니다.

천막 형태였던 노점들이 깔끔한 디자인의 알록달록한 거리가게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정봉의 | 거리가게 상인)
“마음이 편하죠. 첫째. 보행자 공간이 많이 넓어지고 이제 조금 깨끗하게 하니까. (마음의 불편한 점은 없으셨는지?) 많았었죠. 많았었는데 서로가 상생하는 과정에서 협상이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몸에 담아둘 필요 없죠. 앞으로 할 일이 다 많으니까.”

(인터뷰: 정명숙 | 거리가게 상인)
“(장사하신지는?) 한 45년쯤. 이렇게 인자 반듯하게 해주고 터치 안 받고 장사할 수 있어서 좋은 점이 그거고 좀 넓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넓게. 우리가 이왕 장사하면 할 수 있게끔. 좋은 상품에 신선한 식품으로 열심히 잘 해보겠습니다.”

주민들의 보행권 침해냐,
노점 상인들의 생존권 보장이냐를 두고
팽팽한 온도 차이를 보여 온 만큼

거리가게 허가제 시행으로 노점상이
상생모델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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