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가운데)가 9개구단 1지명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현 9단, 변상일 9단, 신진서 9단, 김지석 9단, 성채현 전무, 신민준 9단, 박정환 9단, 이영구 9단, 박영훈 9단, 이동훈 9단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9.9.25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가운데)가 9개구단 1지명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현 9단, 변상일 9단, 신진서 9단, 김지석 9단, 성채현 전무, 신민준 9단, 박정환 9단, 이영구 9단, 박영훈 9단, 이동훈 9단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9.9.25

 

26일 ‘Kixx 대 포스코케미칼’ 개막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KB리그)가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6개월간의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KB금융그룹 전무)를 비롯해 오제세 의원, 윤호중 의원,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 9개팀 단장 및 선수, 기자단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일곱 번째 시즌을 맞는 KB리그 개막을 축하했다.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는 개막 인사말을 통해 “갈수록 진화하며 치열해지고 있는 KB리그는 올해부터 일정을 조정해 가을·겨울 스포츠로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100여 명 가까운 프로기사들이 고락(苦樂)을 같이할 KB리그는 우리 바둑계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도 이 점을 마음에 새기고 충실한 바둑 내용으로 팬들에게 보람을 선사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기전인 KB바둑리그는 올해 새로운 4개팀의 합류로 리그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더욱 활력이 넘치고 다양성이 돋보이는 대국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리그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단 여러분들께서는 박진감 있는 승부와, 패기 넘치는 도전으로 오랜 시간 바둑리그를 기다린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길 기대하겠으며, 국민의 평생금융파트너 KB국민은행도 바둑리그의 발전을 성원하고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9.9.25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9.9.25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KB금융그룹 전무)가 축사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9.9.25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KB금융그룹 전무)가 축사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9.9.25

2019 KB리그에는 디펜딩 챔피언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상훈 9단)을 비롯해 준우승한 정관장황진단(감독 최명훈 9단)과 Kixx(감독 김영환 9단), 한국물가정보(감독 한종진 9단), 화성시코리요(감독 박지훈 6단), 셀트리온(감독 백대현 9단),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 9단), 홈앤쇼핑(감독 최규병 9단), 사이버오로(감독 양건 9단) 등 모두 9개팀이 출전한다.

보호선수 기간이 만료돼 드래프트 시장에 나왔던 신진서 9단은 신생팀 셀트리온에서 시즌을 맞게 됐고, 랭킹4위 이동훈 9단은 정관장황진단에 지명 받아 시즌을 맞이했다. 화성시코리요는 박정환 9단(랭킹2위), 한국물가정보는 신민준 9단(랭킹3위), Kixx는 김지석 9단(랭킹6위)을 각각 보호 조치하며 전기 시즌과 동일한 1지명 선수들을 보유했다. 변상일 9단은 포스코케미칼, 나현 9단은 사이버오로의 부름을 받았고, 이영구 9단은 홈앤쇼핑, 박영훈 9단은 수려한합천의 1지명으로 각각 지명돼 새로운 팀에 둥지를 틀었다.

참가팀은 내년 1월까지 더블리그 총 18라운드, 72경기, 360대국을 펼쳐 정규리그 순위를 정한다. 정규리그 상위 5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릴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대 2경기), 준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챔피언 결정전(최대 3경기)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전은 26일 Kixx와 포스코케미칼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단체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9.9.25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단체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9.9.25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대국료가 지급되는데, 장고 대국은 승자 350만원, 패자 70만원의 대국료가, 속기 대국은 승자 310만원, 패자 60만원의 대국료가 각각 별도로 책정됐다.

2부리그 격인 퓨처스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며 장고 대국(승자 55만원, 패자 25만원)과 속기 대국(승자 40만원, 패자 2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 오후 4시에 1국[장고(A)], 오후 5시에 2국[장고(B)]이 시작되며 오후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1국[장고(A)]은 오후 4시부터 유튜브(YouTube) 바둑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2003년 6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하는 KB리그는 2006년부터 KB국민은행이 메인 타이틀을 후원하면서 국내 최고기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1위 포스코케미칼이 2위 정관장황진단에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창단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임채정 총재와 성채현 대표를 비롯해 9개 구단 대표자들이 케익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9.9.25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임채정 총재와 성채현 대표를 비롯해 9개 구단 대표자들이 케익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9.9.25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오제세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9.9.25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오제세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9.9.25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윤호중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9.9.25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윤호중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9.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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