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에 역행하는 '이윤추구’ 용납 못 해

[천지일보·천지TV=이지예 기자] 분당서울대병원과 10개 지방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은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무기한 공동파업’을 할 것을 밝혔습니다.

24일 오전 효자동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지방국립대병원들이 ‘자회사 담합’ 등을 통해 공공성에 역행하는 이윤추구에 나서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지방국립대병원들이 정부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고 있으며, 서울대병원의 직접고용이 이뤄졌음에도 지방국립대병원들이 정규직전환을 이행하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나순자 |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정부의 지침까지도 무시하고 있는 지방국립대병원에 대해 청와대와 교육부는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변희영 |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이 모든 노동자들을 간접고용하고 자회사 하겠다는 것은 이 병원들이 국민의 생명의 안전을 담보로 하고 돈을 버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병원의 욕심일 것입니다.”

이들은 환자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업무를 직접고용해야 한다는 정부 가이드라인 준수해야 할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지방국립대병원 직접고용 쟁취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무기한 공동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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