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의 캐릭터 뚜기(좌측)와 뚜미(우측). (제공: 부산 동래구) ⓒ천지일보 2019.9.24
부산 동래구의 캐릭터 뚜기(좌측)와 뚜미(우측). (제공: 부산 동래구) ⓒ천지일보 2019.9.24

본선은 24일~내달 4일 진행

[천지일보 부산=이승호 기자] 부산 동래구의 캐릭터인 ‘뚜기·뚜미’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제2회 우리 동네 캐릭터 대상’ 공모전에서 본선에 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역·공공 캐릭터 대상을 뽑는 이번 대회는 전국 85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1~22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예선을 거쳐 모두 16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뚜기’는 1999년에 만들어진 캐릭터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인 동래야류 말뚝이 탈을 의인화한 캐릭터이다. 캐릭터는 세상을 직시하는 부리부리한 눈과 숯덩이 눈썹, 남자다운 큰 코, 바른말 하기 좋아하는 입, 구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는 큰 귀가 특징이며 여자 친구 ‘뚜미’와 항상 같이 다니고 있다.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본선은 24일~10월 4일 진행되며 투표 방법은 ‘우리 동네 캐릭터’ 홈페이지에 접속 후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해 원하는 캐릭터 1개를 선택하면 된다. PC·모바일 다 가능하며 매일 1인당 1표 투표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합친 종합 득표수로 8개 캐릭터가 최종 선정된다. 본선 진출팀은 내달 4~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넥스트 콘텐츠 페어&우리 동네 캐릭터 축제’에서 출품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시상은 대상 10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 되며 내달 6일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래구 관계자는 “지난해 제1회 우리 동네 캐릭터 대상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에도 본선 무대에 진출한 ‘뚜기·뚜미’를 전국에 알릴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내년 ‘2020 동래방문의 해’를 맞아 뚜기·뚜미를 적극 활용해 관광도시 동래를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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