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 교수(왼쪽)과 김윤식 감독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9.9.23
김경식 교수(왼쪽)과 김윤식 감독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9.9.23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가 청주시와 관학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청주액터스’에서 직접 제작한 영화가 인도 아샤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ASH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베스트 디렉터상과 베스트 필름상을 수상했다.

지난 15~17일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서 청주대가 제작한 ‘가을이야기(Autumn Tale)’가 베스트 디렉터상을,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는 베스트 필름상을 수상했다.

인도 아샤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은 인도 뭄바이 ‘나시크’라는 도시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영화제로 미국, 캐나다, 러시아, 터키, 포르투갈,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2000여편이 접수됐다. 이 중에서 25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청주대의 작품은 아르헨티나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아 상영되는 등 러브콜을 받고 있다.

두 작품을 연출한 김윤식 감독(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조교수)은 청주액터스 수강생들과 단편영화도 여러 편 작업 중이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와 수업시간에 익힌 연기기술을 카메라 앞에서 직접 연기해 조금씩 성장해가는 수강생들을 보며 또 다른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

청주대 영화학과 김경식 교수는 “이번에 수상한 두 작품은 모두 ‘청주액터스’를 통해 연기교육을 받은 수강생들과 제작한 영화라서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시작은 미약했으나 작은 성과들이 이뤄지는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 청주액터스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액터스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매년 수강생은 늘어가는 추세다. 연기교육 외에도 영화·드라마의 현장감을 익히기 위해 오디션, 촬영, 연출 관계자들의 특강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청주액터스’ 수강생들은 TV드라마, 영화의 단역에 출연해 현장감을 익히고 연기력을 차츰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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