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 외통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23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지금 가장 필요한 최우선 의제가 무엇일까요? 북한 비핵화에 대한 정의를 정확히 내리는 일”이라며 “언제까지 어떤 상태로 북한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것이 북한 비핵화인지 그 명확한 개념을 양국 정상이 정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는 이미 지난해 초에 제일 먼저 했어야 하는 일인데 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그래서 남북미 사이엔 아직도 비핵화라는 용어에 대한 개념 통일도 되어 있지 않고, 그러다보니 어떤 과정을 거쳐 비핵화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저 현란한 정치 쇼와 아무 말 대잔치가 벌여져왔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오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해야 할 일은 또 다른 말잔치가 아니다”라며 “북한 비핵화가 무엇인지 그 개념을 명확히 하는 일 하나만으로도 한미정상회담은 그나마 성공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잘못 끼워진 첫 단추를 지금이라도 바로 끼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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