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대학교 (제공: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서울교육대학교 (제공: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독학학위시험 면제기관인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가 2020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기간에 맞춰 수시 1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수업을 통해 독학사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이다. 즉 독학사칼리지에 다니면 단 한 번의 시험으로 4년제 학사학위를 2년 만에 취득할 수 있다. 매일 수업에 참석해야 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학점은행제처럼 자격증시험 및 독학사 시험을 봐야 하는 부담이 없다.

학교 관계자는 “학점은행제보다 안전하게 학위취득이 가능한 셈이다. 본교는 2년 내 학위취득률은 평균 90%이상을 자랑하고 있으며, 독학사 전체 수석 및 학과 수석도 매년 배출하고 있을 만큼 수업 수준이 높고 정평이 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재학생들은 대다수가 학사편입을 목표로 한다. 학사편입은 일반 대학에서 4년제 학사 학위를 가진 사람들을 3학년으로 모집하는 전형인데, 그 난이도가 수시나 정시모집에 비해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 한 과목만(이공계 영어+수학)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데다 경쟁률이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2년 공부 후 3학년으로 입학하니 재수에 비해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에서는 학사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편입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학위취득 교육기관들은 따로 편입학원을 다녀야 하지만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 비용과 시간이 절약된다. 재학생의 대다수가 학사편입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실력에 맞게 A-B-C-D 반으로 나누어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또 학생들의 올바른 학습을 돕는 학습클리닉 및 그룹스터디, 졸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지도하는 튜터링 제도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의 인서울 상위권 대학교 진학률은 매년 70% 이상을 기록한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또 학교 관계자는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다거나 모의고사 점수가 낮아 고민인 학생들이 본교를 통해 학사편입에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신입생수시 1차 모집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으며, 전형일은 10월 16일이다.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는 고등학교 성적을 일체 반영하지 않으며 오직 학업계획서와 인성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오는 27일에는 서울교육대학교 에듀웰센터에서 입학설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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