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보건소(소장 정명희)가 지난 18일에 열린 ‘2019 전라남도 암 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지역특화사업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9.23
전남 함평군보건소(소장 정명희)가 지난 18일에 열린 ‘2019 전라남도 암 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지역특화사업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9.23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보건소(소장 정명희)가 최근 열린 ‘2019 전라남도 암 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지역특화사업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라남도 주최로 열린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암 관리사업의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상호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평군은 올해 간암 발병률의 약 80%가량을 차지하는 만성간염을 조기발견·치료하기 위해 간암 관련 지역특화사업을 추진, 간암 위험군 740명을 대상으로 B형·C형간염 항원 항체검사를 시행했다.

그중 B형 항체가 미형성된 57명에 대해서는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이미 감염된 B형·C형 간염 환자(B형 15명, C형 3명) 18명에 대해서는 지역병원을 통한 연계치료를 했다.

또한 간암 및 간염의 위험성과 전파방법, 치료법 등을 연중 교육하는 한편 조기 검진을 적극 독려한 결과 지난 2017년 48%를 기록했던 간암 조기 검진율이 올해 약 70%까지 대폭 상승하는 등 예방·관리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정명희 함평군 보건소장은 “암은 식생활 및 행태개선 사업 등을 통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며 “특히 지역 사망원인 1순위가 간암인 만큼 이전 단계라 할 수 있는 간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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