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 교류단이 지난 20일 전남도교육청을 방문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평훈 행정국장, 송용석 교육국장, 이기봉 부교육감, 허린유 산시성부교육청장, 가오펑 산시성 국제교류담당, 정덕원 교육복지과장.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9.23
중국 산시성 교류단이 지난 20일 전남도교육청을 방문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평훈 행정국장, 송용석 교육국장, 이기봉 부교육감, 허린유 산시성부교육청장, 가오펑 산시성 국제교류담당, 정덕원 교육복지과장.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9.23

산시성 교류단 전남 방문해
6박 7일 전남 교육현장 체험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과 중국 산시성(山西省) 교육청(청장 우쥔칭, 吳俊淸)이 지난 6월 글로벌 교육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중국 산시성 교육청 교류단(단장 허린유 부청장)은 전라남도의 초청을 받아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전남을 방문, 학교현장과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산시성 교육청 교류단은 허린유 부청장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3명, 학생 22명 등 총 26명이다. 전남의 교육 현장에서 학교생활 및 한국문화를 체험한 후 오는 24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중국 산시성 교류단이 지난 20일 영암 삼호서중학교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9.23
중국 산시성 교류단이 지난 20일 영암 삼호서중학교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9.23

교류단은 지난 20일 영암 삼호서중학교를 방문해 미술, 체육, 영어 수업에 참여했다. 중국 학생들은 새로 사귄 삼호중 학생과 함께 공부하고 급식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이날 산시성 교육청 허린유 부청장 등 교육청 관계자들은 전남교육청을 방문해 두 기관 간 실질적 교육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심 삼호서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환영식을 준비하고 영어와 중국어로 발표하며 함께 급식하고 금세 친해지는 것을 보며 글로벌 교육교류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교류 프로그램을 더 많이 지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봉 전남교육청 부교육감은 “전남도내 각급 학교 및 교육청의 중국 교류사업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교류 활동은 보다 안전하고 교육적인 글로벌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학생 및 교원교류가 더 활발히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교육청과 중국 산시성 교육청은 지난 6월 25일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장석웅 교육감과 우쥔칭(吳俊淸) 교육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교류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 협약을 통해 학생 교육 및 문화교류, 교직원 교육프로그램 교류 및 연수에 합의하고 기타 교육교류 활동 및 연관 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남도교육청과 중국 산시성 교육청 간 협약 외에도 나주고, 무안고, 무안초가 중국의 산시대부속고, 태원사범대부속고, 산시대부속초와 각각 협약을 체결해 두 지역의 학교 간 교류의 물꼬도 텄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