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9.9.23
부산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9.9.23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경찰청이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계속 증가하면서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부산시와 협업, 방범용 폐쇄회로 CCTV를 대폭 확대 설치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CCTV 설치 사업 예산은 행정안전부에서 올 하반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교부 결정에 따라 편성된 예산 중 70억 1000만원을 CCTV 구축 사업예산으로 내년 상반기 중 부산시(구·군)와 협업해 사업 완료 하기로 했다.

부산경찰청과 시는 여성들이 불안감을 많이 느껴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요구가 있거나 범죄 취약지역 대상지에 우선순위를 선정해 200여 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자체로 편성된 예산은 경찰서·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범죄취약지 등 꼭 필요한 장소에 CCTV를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CCTV 설치가 완료되면 부산시 내 각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결,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여성범죄예방과 경찰수사 및 각종 사건·사고 예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부산시와 함께 빅데이터·범죄통계 등을 활용, 여성범죄 다발 지역 및 범죄취약지 중심으로 CCTV를 설치해 안전사각지대 해소와 여성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만들어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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