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흙 토) + 鬼 (귀신 귀)

창세기 2장 7절에는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라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흙으로 지으셨고 그 사람에게 생기를 주어 생령 즉 살아있는 영이 되게 하셨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아담이다.

하지만 그 아담은 창세기 3장을 보면 뱀으로부터 미혹 받은 여자로 인해 하나님께서 ‘에덴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2 :16~17)’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 먹고 만다.

여기서 여자를 미혹한 뱀의 정체는 무엇일까.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계 12:9)’고 했으니 창세기에 등장하는 뱀이 온 천하를 미혹하는 마귀, 사단임을 알 수 있다.

이에 하나님을 배도한 아담은 어떻게 됐을까?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은 물론, 생령이 아닌 죽은 영 즉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 3:19)’는 말씀이 아담에게 응하게 된 것이다.

이는 “무릇 여호와를 떠나는 자는 흙에 기록이 되오리니 이는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림이니이다(렘 17:13)”라는 내용과 통한다.

아담은 본래 흙(土)이었는데 하나님의 생기로 생령이 되었다가 뱀(鬼) (귀신, 사단)의 말을 듣고 불순종한 후에 저주를 받아 본래의 인생(흙) (塊)으로 돌아갔다.

그러므로 우리 신앙인은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갈 3:3)”는 성구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깨달음과 교훈을 얻어야 한다.

※참고자료: 신나는 한자 속 성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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