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9.23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9.2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5.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6~20일 전국 유권자 301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5.2%로 1주일 전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내렸으나, 주 후반 회복세를 보이며 주중집계에서 기록한 취임 후 주중집계 기준 최저치에서 벗어나 45% 선을 회복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52.0%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1.8%p) 밖인 6.8%p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초·중반 조국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 검찰 수사내용이 확산되며 주중집계(16~18일 조사) 기준, 취임 후 최저치(43.8%)를 기록했으나, 주 후반 중도층, 4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 최저치(올해 3월 2주차 44.9%) 경신은 면했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20대, 수도권, 호남, 충청권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무당층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야당이 일제히 상승한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 평화당은 나란히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8.1%로 내렸는데 보수층과 진보층, 30대, 수도권과 호남, TK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했다.

반면 한국당은 32.5%로 3주 연속 상승하며 2주째 30%대를 이어갔다. 한국당은 추석 연휴 직전 11일부터 지난주 20일까지 조사일 기준 6일 연속 30%대를 유지했고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과 40대, PK와 TK에서는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무당층으로 있던 보수층 일부가 결집하며 6.2%로 상승했으나, 정의당은 5.3%로 2주 연속 내림세를 5%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 또한 1.6%로 약세를 보인 반면 우리공화당은 1.4%로 소폭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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