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희다 백) + 水(물 수)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물가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고 하셨다.

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으로 이미 깨끗해졌다(요 15:3)”고 하신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킴으로 죄 사함을 받았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거민을 위하여 열리리라(슥13:1)”고 하신 것이다.

신명기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비나 이슬, 그 말씀의 비를 맞아 깨끗해지는 사람을 풀이나 채소에 비유했다.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 비로다(신 32:2)”

위와 같이 물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우리가 그 말씀으로 거듭날 때 죄 사함 받아 희게 된다는 것이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 그래서 이사야서에서는 “너희 죄가 주홍 같을찌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찌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사 1:18)”고 했다.

그런데 잠언서에서는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잠 10:11)’이라 했으니 ‘샘’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자’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수정과 같이 맑은 생명수(계 22:1), 즉 깨끗한(白) 하나님의 말씀(水)이 흘러나오는 곳이 바로 샘(泉)이 된다. 그 말씀이 나오는 목자의 입이 샘이 되니 그것은 요한복음 9장에서 예수님을 실로암에 비유한 것과 통하는 내용이다.

※참고자료: 신나는 한자 속 성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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