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세력을 키우면서 22일 제주도와 부산 남동쪽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재해대응단계 ‘심각’ 단계 발령하고 브리핑을 듣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19.9.22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세력을 키우면서 22일 제주도와 부산 남동쪽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재해대응단계 ‘심각’ 단계 발령하고 브리핑을 듣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19.9.22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이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세력을 키우면서 22일 제주도와 부산 남동쪽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재해대응단계 ‘심각’ 단계 발령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거대 비구름을 몰고 북상하는 중형급 태풍인 타파는 22일 오후 3시 기준, 지리산(산청) 257.5mm 광양 백운산 213.5mm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며 전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우려되고 있다.

많은 비가 예고된 가운데 김인식 사장을 비롯한 공사 경영진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방문해 배수 시설 사전정비 등의 대비상황을 확인 점검했다.

김인식 사장은 경남 하동 갈사배수장을 찾아 철저한 상황관리와 대비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특히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등 대비에 노력한 만큼,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긴급복구에 나서 국민의 안전과 농작물 보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같은 날 이종옥 부사장은 보성 해평배수장을 방문해 배수 시설 사전 정비 등의 대비상황을 확인 점검했다.

공사는 태풍이 예보된 19일부터 현장 중심 대응을 위해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공사 관리 저수지 3406개소와 양·배수장 929개소, 공사 현장 1125개소에 대한 긴급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또 집중 호우로 인한 홍수방지를 위해 배수장 274개소를 가동하고 저수지 264개소, 방조제 3개소에 대한 홍수조절 방류 등을 시행하고 있다.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사는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태풍 이동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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