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10여일로 세일기간 조정
대형행사 늘리고 단독상품 확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본격적인 가을 시즌이 시작되면서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정기세일 경쟁에 나선다. 예년보다 기간은 짧지만 다양한 행사로 승부를 본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점에서 다채로운 대형행사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세일 첫날인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전점에서는 이사·결혼 시즌을 고려해 가구, 주방용품, 가전, 인테리어 소품까지 한번에 쇼핑할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를 펼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어 기획 상품’을 총 7품목 30억원 물량으로 준비해 전점 각각의 본매장에서 특가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템퍼에서 ‘제로 지 엘리트 25’(Zero-G + Elite25 S) 매트리스(200세트 한정)를 정상 판매가 대비 20% 할인한 456만원, 나뚜찌에서는 ‘에스트로 3인 소파’(300개 한정)를 470만 7000원에 신세계백화점 단독 상품으로 판매한다.
강남점에서는 가을 나들이 시즌에 맞춰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아우터 페어’를 펼친다. 이월 상품을 중심으로 트레이닝복, 다운점퍼, 플리스 재킷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세일기간 중 세일 첫 주말인 27일부터 29일까지는 신세계 씨티카드로 10월 3일부터 9일까지는 신세계 삼성카드로 패션 장르에서 60만·100만원 이상 구매시 구매금액의 5% 해당하는 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창립40주년을 맞아 더 풍성한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는 동절기 아우터 물량을 전년 대비 20% 늘리고 김치냉장고를 직매입해 선보인다. 점별로 다양한 동절기 아우터를 25%에서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김장시즌을 겨냥해 전국 모든 점포에서 ‘대유 위니아 딤채’ 브랜드의 인기 김치냉장고 모델 5종도 직매입해 준비했다. 1400대 한정으로 뚜껑형과 스탠드형 모델을 221ℓ부터 551ℓ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물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판매 예정이다. 대표상품으로 ‘딤채 스탠드형 551ℓ(모델명 CDQ57DVNAS)’를 417만원에, ‘딤채 스탠드형 551ℓ(모델명 CDQ57CVMXS)’를 375만원에 선보인다.
또 최신 가전을 초특가로 선보이는 ‘40SHOW(사십쇼)’ 행사도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아이패드 6세대(128g, 9.7inch)’를 50%가량, 갤럭시용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를 75%가량 할인하는 등 인기 가전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한정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세일기간은 단축시키고 콘텐츠는 강화하는 전략을 편다. 백화점업계는 4월, 7월, 10월, 12월에 각각 17일간의 시즌별 정기세일과 1월 신년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17일간 진행하던 가을 정기 세일을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10일로 단축해 진행한다. 대신 전국 15개 전점포에서 200여개 대형 할인행사를 마련하고 지난해 세일 기간 인기를 끈 인기품목 물량도 30% 이상 확대했다. 이처럼 ▲할인행사 규모 확대 ▲경품 이벤트 ▲고객 참여형 콘텐츠 등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의류·잡화 등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19년 신상품도 10~3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기간에 맞춰 팝업 스토어, 상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타임월드 ▲센터시티 ▲수원점 ▲진주점별로 80여개의 브랜드가 최대 60% 세일에 돌입한다. 압구정동에 위치한 명품관에서는 영국하이엔드 주얼리 전문 브랜드 ‘그라프(GRAFF)’의 ‘월드 오브 그라프(The World of GRAFF)’ 팝업 전시도 진행한다. 아시아 최초로 4.03캐럿 옐로우 다이아몬드 브로치와 옐로우 다이아몬드와 화이트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네크리스 등 총 300억원 규모의 하이 주얼리 명작들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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