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개최한 ‘조국·문재인 퇴진 국민대회 및 철야 토론회’에서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2
21일 개최한 ‘조국·문재인 퇴진 국민대회 및 철야 토론회’에서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2

‘조국·문재인 퇴진 국민대회 및 철야 토론회’서 보수인사, 文 정부 성토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를 비롯한 보수진영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서울광화문 원표공원에서 개최한 ‘조국·문재인 퇴진 국민대회 및 철야 토론회’에서 이병태 교수는 “정치가 경제 위에 올라앉는 나라가 되는 바람에 1200만명의 국민이 놀고먹어도 부끄럽지 않아 하는 나라가 돼 버렸다”고 개탄하고 “내년부터 본격화될 대기업들의 탈 한국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산업 규제 완화, 4차 산업혁명 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3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이 교수는 “껌 하나, 알사탕 하나 팔아보지 않은 정치인과 관료가 대기업 최고경영자의 자격을 운운하는 나라가 되는 바람에 기업들의 탈 한국화가 내년부터는 본격화되는 심각한 상황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해결책에 대해 이 교수는 ““대통령을 바꿔야 한다”고 단언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치를 하지 말라’고 한 당부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과 자질을 염려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은 현재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폭력적인 노조인 민주노총을 안고 있고, 주요국가들 가운데 구글과 우버 두가지가 다 안되는 유일한 나라이며 핵심산업 조선, 자동차, LCD 가전산업 모두 붕괴 내지는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하면서 “거짓 구호정책인 지방균형발전이 아니라 청년들을 대도시에 살게 하면서 대출과 주택을 제공해야 하고 서비스산업 규제완화, 4차산업혁명 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소리 공동대표로 참여한 장기표 원장은 “지금 세계는 한계비용 제로인 엄청난 물질적 풍요시대로 진화해 오히려 풍년이나 너무 많은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국가운영방안과 새 정치, 새 이념이 절체절명적으로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로 참여한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은 “보수와 진보는 모두 한국을 위한 것으로, 문제는 ‘진보’와 ‘좌파’를 구분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 정권 수립과 6.25전쟁의 주범인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라고 보는 것이 바로 ‘좌파’이고 북한이 존재하고 있는데도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것이 바로 ‘좌파’로 이들은 명함에 버젓이 ‘진보’라고 쓰고 다닌다”고 적시했다.

검사와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역임안 박인환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대통령은 임명권한은 있지만 해임은 국회의 탄핵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입으로만 정의과 공정, 균등을 외친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의 강력하고 엄정한 수사를 국민이 계속 적극 지지할 때 윤 총장의 수사 의지와 처벌은 관철될 수 있으며 이에 국민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밤샘 토론회에는 손광주 전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이인철 전 MBC 이사, 정진경 한반도인권통일변호사모임 운영위원, 주동식 제3의길 편집인,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 조형곤 21세기미래교육연합 공동대표(전 EBS 이사) 등 각계 정책전문가들이 모두 나서 각 분야 국정 왜곡 실태와 미래비전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들과 열띤 토론을 가졌고 펜앤드마이크 등 다수의 유튜브방송들이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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