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연천=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에 이어 두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양돈농장 입구에서 21일 오후 방역관계자들이 출입 차량에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9.21
[천지일보 연천=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에 이어 두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양돈농장 입구에서 21일 오후 방역관계자들이 출입 차량에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1

ASF 확진 농장 ‘사람·차량 철저하게 통제’
양돈농장 진입로마다 ‘꼼꼼한 방역’ 진행
파주·연천·포천·철원 등 6개 시군 중점관리
소독차량 60대 동원 ‘437호 농가 방역작업’
통제초소 30개, 농장 초소 242개 설치·운영

[천지일보 파주=신창원 기자] “어떻게 오셨습니까? 여기까지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그만 돌아가 주세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의 양돈농장 앞에서 21일 근무 중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는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었다.

해당 양돈농장 앞에는 ‘긴급초동 방역’이란 문구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사환축 발생농장으로 사람·차량의 출입이 금지됩니다’라고 적힌 차단시설이 출입을 가로막았다.

차단시설 너어로 보이는 ASF 확진 양돈농장에서는 방역 복장을 한 관계자들이 시설물들을 바쁘게 오가며 점검하고 있었다.

[천지일보 연천=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에 이어 두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양돈농장에서 21일 오후 방역관계자들이 농장 내부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천지일보 2019.9.21
[천지일보 연천=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에 이어 두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양돈농장에서 21일 오후 방역관계자들이 농장 내부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1

해당 농장의 마을 진입로에서도 철저한 방역이 진행됐다. 경찰과 방역관계자들이 진·출입 차량의 실내·외를 꼼꼼하게 방역했다. 차량번호와 방문 목적 등도 세세하게 기록했다.

방역관계자들은 3교대 근무를 하면서 24시간 내내 ASF 유입을 막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방역관계자는 “마을 주민들 차량은 하루에도 몇 번씩 방역하는 경우가 있다”며 “농약성분의 액체로 방역하다보니 주민들의 불만도 많지만 이해시키면서 방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ASF 확진 양돈농장뿐 아니라 인근 곳곳의 양돈농장 진입로에도 방역이 진행됐다. 연천 지역은 경찰과 방역관계자들이 합동 근무하고 있었다.

[천지일보 파주=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지 닷세째인 21일 오전 해당 농장 입구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출입차량과 인원에 대한 철저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9.21
[천지일보 파주=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지 닷세째인 21일 오전 해당 농장 입구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출입차량과 인원에 대한 철저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1

국내 첫 ASF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시 양돈농장 앞에서도 연천 양돈농장과 같이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해당 양돈농장 내에서는 방역 복장의 관계자들이 방역 업무로 바삐 움직였다. 중장비도 ASF 확진 돼지 살처분 후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21일 현재 ASF 발생 양돈농장은 파주와 연천 각각 1개 농장이다.

전날 파주 농장 2곳에서 ASF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정밀검사 결과 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ASF 확진 파주농장 돼지 4927마리 모두 살처분됐다. 연천 농장은 1만 406마리를 이날까지 살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파주·연천·포천·동두천·철원·김포 6개 시군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소독차량 60대를 동원해 437호 농가의 소독을 마무리했다. 또 거점소독시설 11개소, 통제초소 30개, 농장초소 242개를 설치·운영하며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천지일보 파주=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지 닷세째인 21일 오전 해당 농장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조사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9.21
[천지일보 파주=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지 닷세째인 21일 오전 해당 농장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조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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