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드러났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A(50대) 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 (출처: 연합뉴스)
지난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드러났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A(50대) 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 핫이슈 10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하고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의 DNA가 증거물에서 검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20년 동안 논란이 됐던 설악산 케이블카가 결국 백지화됐다.

◆“화성연쇄살인 용의자, 교도소 수감 중인 50대 남성”(종합)☞(원문보기)

우리나라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이라고 일컫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의 DNA가 당시 10차례 사건 중 3차례 사건 증거물에서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반기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부장(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은 19일 경기도 수원 경기남부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5, 7, 9차 사건에 대한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가 용의자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인 A(56, 남)씨의 DNA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태풍 타파 북상에 제주 오전11시 강풍경보… 오늘 밤 최대 600㎜ 폭우 예상☞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제주도를 향해 다가오면서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를 강풍경보로 격상했다. 타파는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비바람을 뿌릴 전망이다.기상청은 21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타파는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26㎞(초속 35m), 강풍반경 340㎞의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 타파 예상 이동 경로.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19.9.21
태풍 타파 예상 이동 경로.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19.9.21

◆文대통령 내일 방미… 한미정상회담·유엔총회 통해 비핵화 실마리 찾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참석차 22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발병,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에 따른 지지율 하락 등 산적한 국내과제에 고민이 많은 문 대통령이지만, 북미간 다시 순풍이 불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이번 방미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2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미국 하루 전인 이날 공식일정을 비우고 방미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은 22일부터 26일까지 3박 5일간이다.

◆청와대 “지지율 하락? 의기소침하지 않아”☞

청와대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데 대해 20일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의기소침하거나 방향을 잃는 건 안 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할 일을 해나가는 것이야말로 국가와 정부의 역할”이라고 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이 거세지며 지지율이 하락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부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천지일보 연천=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에 이어 두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양돈농장 입구에서 21일 오후 방역관계자들이 출입 차량에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9.21
[천지일보 연천=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에 이어 두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양돈농장 입구에서 21일 오후 방역관계자들이 출입 차량에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9.21

◆경기도 파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생☞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가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했다.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돼지열병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파주에서 발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돼지열병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돼지열병의 정식명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으로 돼지 분비물인 눈물과 침, 콧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되며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게만 감염된다.돼지열병에 한번 감염된 돼지는 폐사하는 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현재 ASF바이러스를 막는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조국 5촌 조카 ‘구속’… 檢, 사모펀드 수사 속도☞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과 얽힌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법조계에 따르면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심사를 거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오후 11시경 알려졌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전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전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7

◆[이슈in] “검찰수사 방해” vs “‘괴물화’ 방지”… ‘피의사실 공표제한’ 엇갈린 시선☞

조국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검찰이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상황에서 수사과정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18일 국회에서 사법개혁을 위한 당정 협의회를 열어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방지하는 공보준칙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선 물갈이 시동 거는 與… 조국 물고 늘어지는 野☞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여의도 정국이 ‘시계제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세에 몰린 여당이 내년 총선 물갈이에 시동을 거는 등 정국 반전에 나선 가운데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 장관을 겨냥한 공세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조 장관 임명을 단행하면서 야당으로부터 거센 비난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은 야당과의 국회 정상화 협상을 이어가면서도 7개월 앞둔 내년 총선에 대비한 사전 정지작업에 착수한 분위기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회원들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일대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취소 촉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회원들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일대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취소 촉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

◆YG는 또 무혐의?… 경찰, ‘성접대’ 의혹 양현석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외국인투자자 성매매 알선 혐의경찰 “진술 없고 증거 못 찾아”국내서 성관계 여부 증명 안돼해외 실제 성관계 확인했으나양현석 권유 여부 입증 못해“원정도박·협박 계속 수사집중”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이슈in] 20여년 논란, 설악산 케이블카 백지화… 환경부 부동의 이유는?☞

20여년이 넘도록 찬반 논란이 이어진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환경부의 부동의 결정으로 백지화됐다. 환경부가 어떤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지, 그간 논란은 무엇이 있었는지 살펴봤다.16일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설악산 오색삭도(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설악산의 자연환경, 생태 경관, 생물 다양성 등에 미치는 영향과 설악산 국립공원 계획 변경 부대조건 이행방안 등을 검토한 결과, 사업 시행 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부동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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