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19.9.21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천지일보 2019.9.21

23일 ‘상반기 교육현장 소통강화 학교방문 결과보고회’

요 건의사항 추경예산 반영 등 가시적 성과 이끌어내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내걸고 추진한 교육현장 소통 활동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위원회는 오는 23일 의원회관 회의장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2019년 상반기 교육현장 소통강화 학교 방문 결과 보고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발표한다.

학부모 대표, 시의원과 교육청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보고회에서는 그간 학교 현장 방문에서 나온 제안사항에 대한 교육청의 조치 결과 발표에 이어 의견 교환 등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 동안 김광모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은 인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6개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들의 학교 현장 방문은 부산교육 발전방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부모의 높은 관심 속에서 교육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으로 매회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또한 현장 방문에서 제기된 교육 현장의 문제점과 건의 사항을 교육청에 전달하고 교육청은 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 및 조치계획 등을 학교에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체감도 높은 소통과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교육 현장 소통강화 현장 방문의 대표적 성과로 지난 6월 부산시교육청 제2차 추경예산에 ▲미세먼지 발생 시 선제 대응을 위한 마스크 구입예산 1억 8300만원, ▲미세먼지 피해 예방 청소용역비 9억 8200만원, ▲유아탑승차량 안전을 위한 유아보호장구 구입예산 1억 2600만원 등을 편성했고 2020년 본예산에도 건의 사항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특히 김태훈 의원은 연제초 학부모가 건의한 통학로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청·연제구 등 관련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청과 연제구 소유 부지를 맞교환하는 성과를 끌어냈으며 현재 행정안전부에 통학로 확대 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김석준 교육감은 지난 6월 교육위원과의 정책간담회에서 “교육위원회의 활발한 현장 의정활동 수행은 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통적인 현장의 목소리는 교육청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반영할 것”이라고 부산교육을 위한 의정활동에 적극적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김광모 위원장은 “교육 당국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의 간격을 좁혀서 학부모의 교육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교육위원회가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며 “현재 완료되지 못한 학부모 제안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 시스템을 갖춰 학교 현장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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