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파주=손정수 기자] 경기도 파주 소재 농가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20일 오전 파주 소재 한 농가 인근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0
[천지일보 파주=손정수 기자] 경기도 파주 소재 농가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20일 오전 파주 소재 한 농가 인근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0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등 유사시 대비 방역 실시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 기장군이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생해 확산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병은 이병률이 높고 급성형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러 양돈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질병이나 사람이나 다른 동물은 감염되지 않고 돼지과(Suidae)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된다. 현재 사용 가능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으며 지난 8월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베트남, 라오스, 북한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 18일 가축 방역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협 공동방제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신속한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ASF유입 방지를 위한 소독약품, 차량 방역 지원, 예찰 강화 등 적극적인 예방조치를 실시하고 돼지 축사 인접지 거점초소 3곳을 설치해 출입 차량 이동통제 및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9일 관계자 합동으로 관내 거점초소 설치·운영사항을 점검하고 철마면 고촌리 일원 돼지 축사 집중 방역을 실시한 후 돼지 사육농가의 우려와 방역 관련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가축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육안관찰 및 자가방역, 외부인 및 차량 출입통제, 주변 농가 방문 및 축산농가 모임 자제 등 차단 방역에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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