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남양주시) ⓒ천지일보 2019.9.20
드론 촬영 모습. (제공; 남양주시) ⓒ천지일보 2019.9.20

항공측량 업무수행 위한 전문 인력 확보 가능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돼 항공측량 업무수행을 위한 전문 인력 확보가 가능해 졌다.

시는 9월 중순부터 국비로 교관 1명 10주 과정, 조종자 2명 3주과정의 전문교육 기관 드론 조종교육을 받고 있으며, 드론자격증을 취득 후 동영상 편집과 항공측량 등의 즉시 활용 가능한 업무능력을 키우는 임무특화교육까지 이뤄진다.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2017년 12월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초기시장으로 육성 중인 공공분야 드론활용도 제고를 위해 지난해 처음 착수한 사업이다.

드론을 활용하면 현지조사 및 측량 시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토지의 이용현황은 물론, 넓은 지역의 배치나 입지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면적 산출이 가능해 과세자료 조사·자연재해 발생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최대집 남양주 토지정보과장은 “다른 부서에서 드론촬영 요청이 들어와도 인력 부족으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며 “이 사업으로 전문 인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 항공측량 업무 수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측량, 토목, 교통, 구조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드론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조종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그 행정수요에 토지정보과가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 토지정보과에서는 현재 2명이 드론 국가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지적재조사 측량, 문화유산 토지정보 현실화 사업 및 정사사진 제작 등 지난해 10월부터 측량기술 분야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1억 30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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