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처: 연합뉴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처: 연합뉴스)

위촉직 12명 중 11명 위촉

여성대표 근로자위원 공석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2기를 꾸려갈 상임위원을 비롯한 11명의 위원을 새로 위촉했다.

경사노위는 20일 11명의 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경사노위 위원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상 총 18명이지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불참으로 17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당연직 위원 5명 외 위촉직 12명 중 11명을 위촉한 것이다.

문성현(67) 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재연임됐고, 상임위원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이 위촉됐다. 이어 근로자위원에는 문윤진(28) 복지국가 청년 네트워크 대표가 청년 대표로 위촉됐으며, 비정규직 대표로 문현군(49) 전구 노동 평등 노동조합위원장이 위촉됐다.

노동 평등노동조합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산하조직이다. 문 위원장의 경우 한국노총 부위원장이기도 하다.

근로자위원에서 여성 대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사노위는 공석으로 유지하되 여성계와 노동계의 의견을 취합해 위촉 절차를 밟기로 약속했다.

사용자 위원에는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표로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재위촉됐다.

또 김윤자 한신대 국제경제학과 명예교수와 김선현 오토인더스트리 대표이사, 황세원 LAB2050 연구실장, 이철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공익위원으로 위촉됐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2기 위원 인선이 마무리됐으니 조속히 본위원회를 개최해 양극화 해소 등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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