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착공식.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9.20
19일 열린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착공식.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9.20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나노융합산업'

약 1조 200억 원, 경제적 파급 기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이 19일 열렸다.

2017년 6월 국토교통부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했으며, 이날 행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주관으로 개최됐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 165만㎡ 규모로 나노융합기술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시공사는 ㈜한신공영이다.

165만㎡ 부지 중 82만㎡(사업부지의 50%)는 산업시설용지로 사용된다. 12만㎡에는 나노융합연구단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용지, 공공 시설용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나노융합연구단지 내에는 나노 제품 신뢰성․실증센터, 에너지연구센터, 국제공동연구센터, 벤처타운 등 나노 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또 밀양시 내 부족한 산업용지를 제공하고, 나노융합센터 등 연구기관 유치 등을 통해 나노 산업 육성해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와 도시 자족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노융합센터는 연면적 7635㎡ 4층 규모, 경남테크노파크의 나노 산업 육성을(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창원대, 부산대 등 20개 기관‧대학‧기업체가 입주, 100여 명 전문가 근무) 위한 지역지원센터다.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오늘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착공식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나노융합산업이 경남 제조업의 큰 축으로 성장해 경남의 미래성장을 주도해 나가길 바라며 밀양이 그 중심에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향후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완공돼 10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하면 8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약 1조 2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착공식에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박일호 밀양시장, 김성갑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오채영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장, 도․시의원, 경상남도․한국산업단지공단․경남테크노파크․부산대학교 등 관련 기관 관계자, 국가산단 입주기업 대표, 밀양시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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