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서부교육지원청이 주최한 공간 혁신의 일환으로 진행된 휴마루 사업을 통해 송광중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학습공간이 아닌 편안히 쉴 수 있는 북카페를 개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9.20
광주시서부교육지원청이 주최한 공간 혁신의 일환으로 진행된 휴마루 사업을 통해 송광중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학습공간이 아닌 편안히 쉴 수 있는 북카페를 개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9.20

학습공간 아닌 편안히 쉴 수 있는 북카페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송광중학교(교장 오세승)가 학생을 위한 편안한 휴게공간을 19일 개소했다.

광주시서부교육지원청이 주최한 공간 혁신의 일환으로 진행된 휴마루 사업을 통해 송광중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학습공간이 아닌 편안히 쉴 수 있는 북카페를 만들었다.

이 공간은 설계부터 활용방법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전 학교 공동체의 의견이 모여 구성됐으며, 공간의 이름은 공모를 통해 소나무(소중한 나의 쉼터)로 정해졌다.

소나무는 카페처럼 그룹 활동이나 대화가 가능한 공간, 영상을 보거나 음악감상을 할 수 있는 공간, 편히 누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도서관과 가까이 위치해 신착도서, 동아리 지원도서 등 다양한 책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작가와의 만남(23일) 등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활동들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송광중학교 교내 세계시민교육 소모임(오월의 주먹밥)은 오월의 민주정신을 알리는 데 의기투합해 광주시교육청의 교사동아리 지원금을 활용해 5.18 부스를 조성했다. 5.18 역사 왜곡 상황을 알고 대처하기 위해 5.18을 내용으로 하는 각종 만화와 그림책, 소설책 등을 구비,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소모임 회장(교사 양형승)은 ‘1980년 5월 광주 무슨 일이 있었을까?’라는 이름으로 소나무 내 작은 공간을 구성하며 “이 공간을 통해 학생들이 80년 5월을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성된 휴마루를 본 학생들은 “우리가 제시한 의견들이 실제로 구현되어 기쁘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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