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제4차 조국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제4차 조국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9

총학생회 아닌 일반학생·졸업생 주최

“지금, 끝까지 싸워 바로잡아야 할 때”

“특정 정당 아닌 권리 위해 모인 것”

[천지일보=최빛나 인턴기자] 서울대학교 학생과 졸업생이 주최한 제4차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집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조 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광장 ‘아크로’에서는 총학생회가 아닌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 일반인을 중심으로 제4차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열렸다.

참석자들은 “법무부장관 자격 없다” “지금당장 사퇴하라” “학생들의 명령이다. 지금당장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근태 집회추진위원장은 “공정과 정의의 관점으로 비판과 규탄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조 장관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제4차 조국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제4차 조국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9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한 한 발언자는 “헌법 제2조1항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주권을 되찾고자 한다”며 “이 자리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정당한 권리를 위해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언한 임모씨는 “어떤 협박이 있어도 민주화를 외쳤던 학생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괜찮은 나라가 된 것 같다”며 “싸워야 될 때와 끝까지 싸우고 바로잡아야 할 때가 있다. 지금은 끝까지 싸우고 바로잡을 때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00명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집회가 끝나기 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집행부의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 정치는 정화가 필요한 것 같다. 불의에 대한 저항의 목소리를 청년들이 내야한다”며 “전국적으로 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집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발언이 끝난 후 법과대학에 있는 정의의 종까지 행진했고, 타종행사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제4차 조국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제4차 조국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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