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19일 제4회 현장경영회의를 연 가운데 현장경영회의 참여자들이 평택호 종합상황센터에서 운영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19.9.19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19일 제4회 현장경영회의를 연 가운데 현장경영회의 참여자들이 평택호 종합상황센터에서 운영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19.9.19

농업용 지하수 관리방안 등 논의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19일 평택호관리소(평택시 현덕면)에서 본사부서장과 전국 지역본부장과 현장접점 직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중심 정책 발굴을 위한 ‘제4회 현장경영회의’를 열었다.

공사는 현장 접점에서의 사례를 공유하고 격의 없는 열띤 토론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전국 주요사업 현장을 방문해 경영회의를 열고 있다.

토론회는 한기진 경기지역본부장의 지역여건을 반영한 지역개발센터 운영 현황과 계획 발표로 시작됐다.

경기지역 농어촌은 시도별 농가인구가 높고 도시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은 반면 고령화와 과소화, 난개발로 인한 경관문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기본부에서는 올해 초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KRC 지역개발센터’를 중심으로 도농복합시의 특징을 살려 지역계획, 관광, 디자인 등 11개 분야로 나누고 외부자문단을 구성했다.

특히 시·군의 지원조직과 협력하고, 농어촌 활성화 콘텐츠를 확대해 생활권별 농촌공간을 계획하는 등의 지역개발센터 운영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용 지하수 종합관리방안과 통합공감소와 ICT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공감소 운영이 논의됐다.

지하수는 공공자원임에도 대부분 개인용도로 설치해 이용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운데다 가뭄 때마다 무분별한 개발로 고갈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상습가뭄지역에 대한 물리탐사, 시추조사, 양수 시험 등 사전조사를 통해 부존량 확인이 먼저 필요하다. 조사결과에 따라 물 부족에 대비해 지하수를 개발하고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관리와 기술시스템이 마련돼야 하며 이를 위한 공사의 역할에 주목했다.

특히 최근 들어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가뭄으로 지하수 자원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공사가 시행중인 기존 지하수관리계획에서 더 나아가는 역할이 논의됐다. 지하수 이용 확대에 대해서는 지표수와 지하수를 연계한 대용량 지하수 확보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사후관리와 기술지원에 대한 지속 필요성이 제시됐다.

김인식 사장은 “농업인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심화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하수지질 기술지원단과 KRC 지역개발센터와 같은 공익적 가치를 지닌 활동을 통해 농어민과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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