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케이호텔에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주최로 열린 ‘제5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컨퍼런스’에서 종교지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케이호텔에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주최로 열린 ‘제5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컨퍼런스’에서 종교지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9

HWPL 지구촌 종교지도자 콘퍼런스 개최
“그동안 ‘진정한 평화’ 가져다주지 못 해
전쟁종식 위해선 대화의 광장 함께 해야”
종교연합사무실 확산 MOU 체결식 진행
참석자들 ‘DPCW’ 지지 서명란에 사인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 둘째 날인 19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산하 NGO 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경서비교확인문화 확산이 가져올 종교평화’를 주제로 제5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그동안 각 종교 간의 경서를 비교, 토론했던 종교지도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어떻게 종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또 종교 평화를 위해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이 지니는 가치에 공감하고 종연사 확산이 종교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논의했다.

먼저 시크교 황금사원 할프릿 싱 최고사제는 축사를 통해 종교 평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종교지도자들은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주지 못했다”며 “각 종교 간의 오해나 다른 종교를 배척하는 태도로 인해 종교인들 사이에 갈등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싱 최고사제는 “세계 평화와 질서를 이룰 수 있는 국제법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HWPL은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세계적인 갈등을 해결하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HWPL의 활동이 결국 사람의 삶에 실질적인 평화를 가져다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종교인 대화의 광장을 통해 사람들을 진리로 이끌 수 있다”며 “후대에 이 지구촌을 평화의 유산을 물려주자”고 독려했다. 이어 HWPL 종연사에서 활동하는 종교지도자들의 발제가 발표됐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이만희 대표의 평화 행보에 감명을 받은 후 HWPL의 평화 사업 종연사 참여에 적극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종교지도자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서울 용산 모스크의 알 압둘가니 이브라힘 이맘(이슬람 교단 지도자)은 ‘종교평화를 위한 종교연합사무실의 가치성’을 주제로 발제했다. HWPL의 평화 활동에 감동했다는 아브라힘 이맘은 “각 분야의 종교지도자들을 하나로 만들어 종교로 인한 갈등과 분쟁을 해소하고 가장 믿을 만한 경서를 찾기 위해 일하는 단체는 오직 HWPL만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평화의 답을 갖고 있는 HWPL만이 바로 종교가 하나 되는 통로”라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이 땅에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하늘의 보낸 평화의 사자임이 분명하다”며 “이 대표라는 평화의 나무에서 HWPL과 함께 평화의 일을 한다면 평화는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불교화합조계종 원로위원 자정스님은 ‘종교연합사무실 확산이 가져올 변화된 종교세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자정스님은 종교화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더 많은 종교지도자들의 종연사 동참을 독려했다. 스님은 “종연사의 참여로 서로 상생과 화합의 길로 나갈 수 있다”고 피력하며 “평화를 이룩하는 일은 종연사와 하나돼 평화의 일에 지지하고, 경서비교확인작업에 적극 동참하면 우리가 원하는 평화의 세계를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향교 재단 박종춘 이사는 경서비교확인 토론회를 통한 자신의 깨달음을 전했다. 박 이사는 “종교가 진정 하나돼 평화의 길로 가는 길로 가려면 경서비교확인작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후손들이 평화 자비를 깨달아 지구상에 전쟁이 없는 영원한 평화의 세계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재단 이정택 목사는 한국 기독교 현실과 대화의 광장의 필요성에 대해 발제했다. 이 목사는 “한 하나님을 믿으면서 서로 이단이라 배척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일까라고 고민하던 중 HWPL을 만나게 됐다”며 “이곳은 신앙의 참 뜻을 깨닫게 하는 단체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가 명시돼 있음에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자신들의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다른 교파를 비판하거나 배척하며 분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적 지도자들이 사람의 생각을 벗어나 온전히 한님의 말씀을 깨달아야 성도들을 바른 신앙으로 이끌 수 있다”며 “우리가 서로 교단을 배척하는 일을 반복해나가면 이 지구촌이 평화로 가는 길은 점점 더 멀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동방종교 대학원대학교 김덕현 총장은 ‘종교 차별 금지와 종교 연구를 통한 종교화합 실현’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 총장은 “그동안 종교세계는 서로 다른 이념과 경서의 차이점으로 인해 다툼과 갈등이 끊어지지 않았다”며 한 사례로 지난해 전남 화순 한 펜션에 감금돼 개종을 강요받는 과정에서 이를 거부하다 질식 사망한 고(故) 구지인 사망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이러한 종교세계의 갈등과 전쟁을 멈추는 일이 바로 HWPL과 종연사 대화의 광장”이라며 “이 시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평화의 사자, 평화의 왕인 이 대표와 같은 정신으로 평화의 일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컨퍼런스’에서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컨퍼런스’에서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9

끝으로 지구촌 전쟁 종식을 위해 세계를 31차례 순방한 이만희 HWPL 대표의 연설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종교지도자라면 하늘로부터 받은 사명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생애를 소개했다. 그는 “하늘의 지도자라면 하나님도 자신도 이 세상이 어떻게 창조된 것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증거 하는 목자라면 그 분은 어디 계시며 그 분의 뜻은 무엇인지 왜 그를 만나지 못하는지 언제 구원받는지 알고 성도들에게도 알려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지도자들에게 “성경에 보면 계시록 가감하면 천국 못 간다고 했다. 불신자를 제외한 기독교인들은 가감안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천국의 비밀인 두 가지 신과 두 가지 씨, 두 가지 나무를 알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후 종교지도자들은 종연사 확산을 위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어 120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종교대통합 협약서 및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지지 서명란에 사인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한 HWPL의 설명에 따르면 HWPL은 모든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뤄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궁극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이들은 한반도 세계평화의 해법으로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주창하고 DPCW 10조 38항’을 지난해 제정 공표 후 유엔에 국제법으로 상정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시작된 종교연합사무실은 현재 128개국 251개소에 사무실을 두고 경서비교토론을 통한 종교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케이호텔에서 ‘제5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케이호텔에서 ‘제5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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