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열린 200만호 특허증 및 100만호 디자인등록증 수여식에서 특허증과 디자인등록증에 서명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페이스북) ⓒ천지일보 2019.9.19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열린 200만호 특허증 및 100만호 디자인등록증 수여식에서 특허증과 디자인등록증에 서명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페이스북) ⓒ천지일보 2019.9.19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200만호 특허권자인 ㈜오름테라퓨틱 이승주 대표와 100만호 디자인권자인 ㈜HHS 한형섭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200만호 특허증과 100만호 디자인등록증에 직접 서명하고 수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200만호 특허는 치료용 항체를 통한 종양억제 바이오 기술이며, 100만호 디자인으로 등록된 제품은 산업재해 예방과 재해 발생 시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모이다.

이날 200만호 특허등록은 1946년 특허제도가 도입된 이후 73년 만의 성과로 미국, 프랑스, 영국, 일본, 독일, 중국에 이어 세계 7번째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1948년 제1호 특허가 된 이후 200만호 특허까지 70년 정도 걸렸다”며 “굉장히 빠른 속도로 200만호 특허를 한 것은 대단한 성과다. 암 치료에 도움이 되거나 우리 국민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기술과 디자인으로 200만호, 100만호를 기록했다. 이 점이 아주 뜻 깊다”고 평가했다.

이어 “요즘 일본과 소재·부품·장비 이런 국산화, 자립화가 중요한 화두인데 그 문제도 따지고 보면 특허기술을 둘러싼 일종의 기술패권, 다툼”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국내 출원은 아주 왕성한데 수출 규모보다 해외 출원은 상당히 약한 편”이라며 “특허기술을 가진 기업이나 특허권자가 그 기술을 해외에서도 출원하는 부분도 특허청에서 각별히 뒷받침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발명자 김용성 교수에게 조선시대 대표적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창작자 김관명 교수에게는 조선시대 암행어사의 표준자로 사용되었던 사각유척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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