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7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 美 상원 외교위에서 밝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8일(현지시간)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개최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 관련 청문회에서 스틸웰 차관보는 이처럼 말했다.

청문회에서 스틸웰 차관보는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의원이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생산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추정한다”고 답했다. 다만 북한의 핵무기 수에 대해서는 따라 밝히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가드너 의원은 또한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할 때까지 어떤 대북 제재도 해제되지 않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스틸웰 차관보는 “미국의 정책은 여전히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된 비핵화에 있다”고 답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또 한미일 안보 협력 증진을 위해 미국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미국의 관여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해 한일 양측과 수차례 만났다며 양국이 자신들의 우려를 계속 표현하기보다 긍정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격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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