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9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국지엠(GM) 부평공장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한국지엠(GM) 노조는 이날 조합원 전체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사측의 추가 협상안 제시가 없을 경우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11일까지 전면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천지일보 2019.9.9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9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국지엠(GM) 부평공장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한국지엠(GM) 노조는 이날 조합원 전체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천지일보 2019.9.9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전면파업’을 겪었던 한국지엠(GM) 노사가 오늘(19일) 교섭을 재개한다. 노사가 단체교섭을 하는 것은 지난달 13일 8차 교섭 이후 한달여 만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본사 본관 앙코르룸에서 한국GM과 9차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진행한다. 교섭 자리에는 사측과 노조 대표 각 20여명이 참석해 임금 등 안건을 놓고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이달 9∼11일에 전면파업을 벌였다. 한국GM의 전면파업은 지난 2002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회사 인수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기본급 5.65% 인상, 통상임금 250% 성과급 및 650만원 격려금 지급 등 임금 인상 ▲신차 배정 등 미래발전계획 이행 ▲기타 13개 요구안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지난 5년간(2014∼2018년) 누적 적자(순손실 기준)가 4조원에 달하는 등 경영상황이 정상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금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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