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경찰서에 주차해 놓은 순찰차가 도난당한 지 6시간 만에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새벽 1시 50분경 경찰서 주차장에 세워둔 순찰차 1대를 신원을 알 수 없는 중년 남성이 몰고 도주했다. 순찰차는 도난 당시 열쇠가 꽂혀 있었으며, 차 문도 잠그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순찰차는 도난 6시간 뒤인 24일 오전 8시경 부산 연제구 연산동 모 회사 건물 뒤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순찰차를 훔쳐 달아난 40~50대의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순찰차 관리를 소홀히 한 담당경찰관과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고 순찰차를 내보낸 경찰서 입초근무자 등 9명을 징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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