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확인… DNA 대조로 덜미 잡혔다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확인… DNA 대조로 덜미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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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용의자 몽타주. (출처: 연합뉴스)
당시 용의자 몽타주. (출처: 연합뉴스) 

현재 50대 남성 수감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꼽혔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A(50대)씨를 특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경기남부청 미제수사팀은 DNA 분석기술 발달로 십수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 의뢰한 증거물에서 DNA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 7월 중순경 화성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채취한 DNA와 일치한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06년 4월 2월 공소시효 완성 이후에도 다양한 제보의 관련 여부 확인 등 진실규명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잔여 증거물 감정 의뢰, 수사기록 정밀 분석, 관련자 조사 등 대상자와 이 사건과의 관련성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인 만큼,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9일 오전 9시 30분 경기남부경찰청 기자실에서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한편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경기 화성 일대에서 여성 10명이 잇따라 성폭행당한 뒤 피살된 사건이다.

경찰은 총 200만명이 넘는 인원을 투입해 용의자와 참고인 등 2만 1280명을 조사했지만, 단서를 잡지 못했다. 희대의 미제로 남을 뻔했던 사건은 지난 2003년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범행 당시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범행 이후 15년 후인 2001년 9월과 2006년 4월 사이 모두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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