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저녁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당·정·청 지도부와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수 대표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젯밤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당·정·청은 역사와 국민 앞에 공동운명체로서 무한한 책임을 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이날 참석자들은 당·정·청이 함께 협력해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반드시 성공하게 하고 정권 재창출을 이루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에는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심재철 정책위의장, 원희룡 사무총장, 이재오 특임장관,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정진석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회동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낙마 사태를 둘러싸고 당·청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열린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오는 25일 예정했던 개헌의총을 설 연휴 직후에 열기로 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구제역이 창궐하고 있고 또 많은 국회의원이 국외 출장이나 귀향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의원들의 의정 활동도 지원하는 차원에서 설이 지나고 2월 8~10일 개헌의총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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