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KT는 애플의 아이폰3GS 가입자와 아이폰4 가입자의 수를 합해 총 아이폰 사용자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KT)

아이폰4 하루 평균 8000명 가입
아이폰3GS 대비 아이폰4 여성 사용자 비율↑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국내 소비자들을 스마트폰의 매력에 빠뜨린 애플 아이폰의 사용자가 200만을 돌파했다.

KT는 현재 아이폰3GS 가입자 97만 7000명과 아이폰4 가입자 103만 2000명(1월 20일 기준)을 합쳐 아이폰 사용자가 200만 명을 넘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아이폰4는 연일 평균 8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출시 4개월 만에 100만 가입자를 넘어섰고 이는 아이폰3GS보다 2배 가까이 빠른 증가 속도다.

KT는 아이폰의 이러한 인기몰이 비결로 ▲약정승계로 아이폰3GS 고객에게 아이폰4 전환 기회 제공 ▲사전가입제로 고객의 편의성 높임 ▲기존 아이폰3GS 이용고객의 높은 만족 ▲30만 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꼽았다.

KT는 “아이폰4만의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뿐 아니라 이미 3GS를 구매한 가족, 연인의 높은 만족도가 여성과 자녀고객의 아이폰4 구매로 이어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이폰4의 여성 가입자 비중은 40%로 아이폰3GS의 여성 가입비율인 28%보다 높다.

이뿐만 아니라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도 아이폰4고객이 아이폰3GS 고객보다 2배가 많다.

3GS 고객의 67%는 4만 5000원 이하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반면 아이폰4 고객은 70%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5만 5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어 데이터 사용량이 많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이번 성과는 아이폰의 우수한 제품력과 KT의 네트워크‧요금‧서비스 경쟁력이 환상의 궁합을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 세계 최고의 스마트 디바이스(기기) 이용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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