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18일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9.18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18일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9.18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8

“세계 각국 정치지도자들, 평화의 국제법인 DPCW 제정 지지에 동의”

“종교인들, 세계분쟁 80% 차지하는 종교분쟁 없애려 하나 될 것 약속”

‘DPCW 지지 서명 캠페인’으로 시작한 LP프로젝트에 동참할 것 촉구

정계·학계·종교계 및 여성·청년계 대표 모여 지구촌 전쟁종식 방안 논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평화 통일을 원하지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평화를 위해 국민이 하나가 돼 모두가 다 평화의 사자가 돼야 합니다. 5주년 행사도 이러한 취지입니다. 평화의 행사를 방해하는 자는 ‘반국가’ ‘반사회’ ‘반종교’인 것입니다.”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는 18일 경기도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 공식 기자회견에서 “무엇이든 간에 국민을 갈라놓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 평화를 막는 일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HWPL은 이날 전세계 110개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만국회의 5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독단체들의 반대로 인해 아무런 사전 예고도 없고, 청문 절차도 없이 공식 행사장인 수원 월드컵경기장 대관 취소 통보를 문서도 아닌 이메일로 받는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번 5주년 행사가 있기까지 그 동안의 행사를 다 지켜봤으면서도 (‘충돌우려’ 등을 이유로) 행사를 막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일부 기독교인들의 시기·질투적인 말을 듣고서 평화의 행사를 막는 사람은 평화를 원치 않는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18일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호텔에서 9.18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18일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호텔에서 9.18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8

이어 “HWPL은 지난 2014년 만국회의를 열고 정치인들은 평화를 이룰 국제법을 지지할 것을, 종교인들은 세계 분쟁의 80%를 차지하는 종교 분쟁을 막기 위해 하나가 될 것을 약속했다”며 “이러한 평화의 일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왜 막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HWPL은 전세계 전현직 국가원수들, 법관들, 대학총장들, 종교인들을 만나 그들을 HWPL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며 “또한 각 단체장들, 언론단체들을 만나 이들을 HWPL의 홍보대사로 임명해 평화의 일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우리를 방해하는 이들은 우리가 하려는 현충일 행사도 방해하고, 평화의 비석도 뽑아버리고, 평화를 염원하는 손도장을 찍어 만든 태극기도 없애려 했다”며 “이들이 바로 ‘반국가’ ‘반사회’ ‘반종교’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HWPL에 따르면 9.18 만국회의는 세계평화와 전쟁종식을 현실화하기 위해 HWPL이 2014년 대한민국에서 첫 개최한 평화행사다. HWPL은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특히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5주년 행사는 전세계로 확산되는 ‘전쟁금지 법제화(LP: legislate peace)’ 프로젝트 동참을 주제로 하고 있다.

HWPL은 세계 각국의 무력사용을 금지하고 평화문화를 구축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10조38항으로 구성해 발표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구속력 있는 국제법으로 제정하기 위해 LP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DPCW 지지 서명 캠페인’으로 시작한 LP프로젝트에는 이미 정치, 법, 언론, 종교, 여성, 청년, 시민사회 등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폭넓게 참여해 왔으며, 다양한 형태의 행사와 평화 걷기 활동으로 확장돼 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현숙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가 18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9.18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 공식 기자회견에서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현숙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가 18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9.18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 공식 기자회견에서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8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 메인행사에는 지구촌에서 활약하는 전 세계 LP 활동가들이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HWPL은 오는 19일 세계의 정계, 학계, 종교계, 여성·청년계 대표들이 모여 지구촌 전쟁 종식과 세계평화의 실천을 논의하는 회의(세션)를 5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 회의는 ‘2019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국제법 제정 콘퍼런스’와 ‘제5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콘퍼런스’ ‘2019 세계 여성 평화 콘퍼런스’ ‘HWPL 평화교육 콘퍼런스’ ‘2019 국제청년 평화 콘퍼런스’ 등이다.

각 세션에서는 한국, 미국, 독일, 콜롬비아, 남아공, 영국, 필리핀, 호주 등 나라가 포함된 6개 대륙 세계인 1만 327명을 대상으로 ‘국가 간 전쟁 허용 동의 여부’ ‘민족의 자결권에 대한 생각’ 등을 묻는 HWPL의 설문조사(모집단 7억,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1%) 결과도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HWPL은 유엔(UN) 글로벌소통국과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서울시에 등록된 비정부기구(NGO)다. 행사의 주관은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 지위를 가진 ㈔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HWPL의 산하기관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맡았다.

18일 오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개최하는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이 시작되기 전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영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부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8
18일 오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개최하는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이 시작되기 전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영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부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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