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천지일보 DB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천지일보 DB

 

이해찬 “조국, 검찰개혁 완료 할 수 있는 사람”

이인영 “이번 정기 국회, 민생 국회로 만들어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자유한국당이 연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원내외 투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에 대한 논란이 국민께 피로감을 주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쟁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금 전 조 장관과 함께 검찰개혁 관련 논의를 했다”며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부터 많이 준비했다는걸 알 수 있었고, 조 장관은 그걸 완료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은 논란을 정쟁 수단으로 삼아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는데 소모적인 행동은 국민에게 도움이 안 된다”며 “검찰은 최선을 다해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법무부는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국회는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7

이인영 원내대표도 “어제 국회 의사일정에 대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합의해 9월 26일부터 정국 일정이 정상화됐다”며 “예정보다 늦어져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정쟁을 멈추고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그러나 한당은 국감마저도 조국 일색으로 정쟁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대정부 질문과 국정감사는 민생을 위한 시간이어야 하지만, 민생이 실종될까 두렵다”며 “국제유가 폭등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등 긴급한 민생 현안이 폭풍처럼 몰려오고 있다”고 언급하며 야당의 협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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